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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에볼라 확산 서아프리카에 1조3400억원 지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에볼라가 심각한 서아프리카에 총 10억 유로(약 1조34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EU 28개 회원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둘째 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전했다.

28개 회원국과 EU 집행위원회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 의료진 지원과 의료 시설 건립을 위해 이미 6억 유로 가량을 원조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지원액을 대폭 늘린 것이다.

EU 정상들은 전날 유럽의 에볼라 대응을 총괄할 책임자로 키프로스 출신 신임 EU 집행위원인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디스를 임명했다. 스틸리아니디스는 EU 차원에서 필요한 자원과 자금을 모아 에볼라 사태 대응을 총괄한다.

EU는 앞서 지난 20일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벌일 지원자들을 모집, 긴급 대응 의료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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