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대만 최초로 전국민 23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지갑(m-Wallet)서비스를 선보인다.
SK C&C는 대만 이동통신사·교통카드사의 모바일 커머스 합작기업(JV) 'ADTC'의 '모바일 지갑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ADTC는 청화 텔레콤·타이완 모바일·파 이스톤·아시아퍼시픽 텔레콤·티 스타 등 대만 이통사 5곳과 대만 선불 교통카드 사업자인 이지카드가 대만 전역을 포괄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종합 모바일 커머스 합작기업이다.
업계에서는 ADTC를 통해 대만 전 이통사가 동시에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실시하고, 카드 고객 수(4600만명)가 대만 인구(2300만명)보다 많은 이지카드의 선불 교통카드도 기본 탑재·제공되는 만큼 대만 모바일 지갑 시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ADTC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NFC 형식의 모바일 결제를 대만 최초로 지원한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ADTC에 모바일 지갑 솔루션 '코어페이(CorPay)'를 제공, 이통사 공통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 또 스마트폰 분실시 원격제어를 통해 모바일 지갑 앱 실행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고객정보 유출도 차단토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만 이통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각 업체 고유의 모바일 지갑을 디자인하고 서비스 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플랫폼도 제공한다.
김민석 SK C&C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ADTC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통신·교통·금융·유통을 하나로 묶는 대만 최초의 전국 단위 모바일 지갑 서비스"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대만 내 1위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기업의 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