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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현대百, 업계 최초 협력사원 대상 이색 '힐링서비스' 선봬



현대백화점이 협력사원(판매사원)을 대상으로 한 이색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협력사원이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백화점의 얼굴인 만큼 이들의 마음이 편안해야 양질의 서비스가 나온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26일 협력사원 대상으로 '명상체조'와 귀로 듣는 책 서비스인 '오디오 북' 등의 힐링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업계 처음으로 전점의 협력사원 대상으로 명상체조를 운영한다. 명상체조는 수·목·일요일 주 3일 백화점 오픈전 20분간 각 매장에서 진행된다. 체조는 명상힐링으로 유명한 힐리언스 선(仙)마을에 의뢰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로 구성됐다. 사내 방송을 통해 명상에 도움이 되는 음악과 함께 각 동작을 설명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를 다스리는 명상 체조' '피로회복 명상체조' 등 인기 체조 동작들은 현대백화점 협력사원 앱인 '위더스앱'에 게시해 앱을 설치한 협력사원들은 휴식 또는 퇴근시간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백화점은 또 이 앱에 귀로 듣는 책 서비스인 '오디오 북'도 지원한다. 오디오북은 지난 7월부터 50권 규모로 시범 운영 중이다.

백화점 측은 대상 협력사원의 15% 수준인 월평균 3000 여권의 책이 다운로드 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해 120권 규모로 확대하며, 앞으로 월 10~20권씩의 책을 추가해 500권 규모의 모바일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백화점 측은 협력사원은 유통업의 특성상 상품 설명을 위해 말을 많이 하고, 서있는 시간도 길어 휴식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주로 눈을 감고 있다며 눈을 감고 있어도 책을 들을 수 있어 협력사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른살이 심리학에 묻다' '봉순이 언니' 등 인문학 관련 서적과 '건강한 습관이 당신의 몸을 살린다' '명사들의 특별한 건강 비법' 등 건강 관련 서적의 경우 협력사원들의 이용률이 각각 40%와 20%로 높아 관련 서적의 비중을 7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백화점 권태진 고객서비스팀장은 "협력사원들이 일부 악성고객들을 응대하며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며 "향후에도 백화점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협력사원의 힐링을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라 전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월 업계 처음으로 ▲서비스 모니터링의 인사고과 반영 폐지 ▲협력사원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EAP) 도입 등 협력사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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