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시중銀 직원 횡령유용금액 1056억원…외환·농협 '불명예' 차지

/유의동 의원실 제공



지난 5년간 시중은행 직원들의 횡령유용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17개 시중은행 직원 173명이 1056억원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788억원은 아직 회수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조사됐다.

은행별로 보면 외환은행의 횡령유용금액이 509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문제는 509억원의 횡령유용금액 중 회수금액은 2억37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외환은행은 횡령유용금 중 506억6000여만을 여전히 미회수한 상태다.

이밖에 농협은행이 159억원, 우리은행 115억원, KB국민은행이 112억원으로 횡령유용한 금액이 많았다.

횡령과 유용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농협은행으로 지난 8월까지 모두 42건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29건, 신한은행 26건, KB국민은행 16건 순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전세계 주요국들이 금융위기 이후 환골탈태 수준의 금융개혁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 금융권은 수많은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금융기관이 고객의 돈을 횡령하거나 유용하는 것은 금융산업의 기반이 되는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융당국과 은행 내부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