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을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오픈한 데 이어 조기에 안정화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지점·대리점·설계사·고객 등 10만명이 넘는 손해보상조직과 일반고객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자동차·장기 보험 등 8개 기간계 업무영역과 74개 경계시스템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SK C&C 측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이번 사업의 성공요인에 대해 동부화재 최고 경영층의 적극적인 지원과 신속한 의사결정, IT·현업 실무 담당자 프로젝트 참여 등을 꼽았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동부화재의 향후 100년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주요 의사결정을 진두 지휘했다. SK C&C·동부화재 임원, 팀장 등 250여명의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스폰서 회의도 여러차례 주재했다.
이근교 동부화재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도 주 2회 미션 클리어 미팅을 열어 개발 단계의 크고 작은 이슈를 빈틈없이 파악·공유·체크하고 수백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다.
SK C&C는 고객의 열정과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늘 1주일 앞서 과제를 수행하는 '선 공정 활동'을 추진했다. 해야 할 일을 미리 하는 선행 업무 추진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정 지연 위험을 원천봉쇄했다.
강태인 SK C&C 금융사업본부장은 "선 공정 활동 덕에 목표일자에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통합테스트 기간을 1개월 추가 확보해 시스템 품질 확보 및 시스템 안정화를 조기에 이뤄냈다"며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프로젝트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화재 차세대시스템은 대 고객 서비스의 신속성·정확성 향상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초점을 뒀다. 분리된 업무의 통합, 사용자 중심의 화면 설계 등을 통해 원스톱 업무처리 환경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