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2014년형 에어워셔와 일렉트로룩스 옥시즌./위닉스·일렉트로룩스 코리아 제공
올해 중금속을 포함한 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실내 공기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선호가 크게 늘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공기 정화와 가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에어워셔 판매량은 660%나 뛰었다.
이에 업체들은 환절기에 접어든 최근 다시 한 번 특수를 노리며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들은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공식적인 기관으로부터 그 기능을 인증 받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닉스는 2014년형 '위닉스 에어워셔'를 출시하며 헤파필터를 탑재해 검증된 공기청정기능을 추가한 '위닉스 에어워셔 숨 에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국공기청정기협회 공기청정 CA 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존 제품에 이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추천 인증을 받았다. 또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가습 HH인증과 KAA 아토피 안심마크 인증도 갖췄다.
지난 9월 일렉트로룩스이 출시한 '옥시즌'은 스웨덴 천식 알러지 협회와 미국 미국 가전 제조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항균 시스템, 탈취 카본필터, 공기청정 헤파필터, 플라즈마 이온 발생 장치 등 4단계를 거쳐 공기를 정화한다. 냄새 센서와 먼지 센서로 구성된 스마트 공기 오염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의 미세먼지 정도와 각종 생활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학물을 자동적으로 감지해 공기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품을 작동시킨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프로와 레이캅코리아의 레이캅 LITE/필립스코리아·레이캅코리아 제공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청소의 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먼지를 잘 청소하는 것이 공기 질을 관리하기 위한 첫 단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필립스는 먼지 흡입을 하는 건식 청소에 물을 이용한 습식 청소까지 가능한 청소기 '아쿠아트리오 프로'를 내놨다. 고속 회전하는 브러시가 먼지와 얼룩을 닦아내면 청소기 내부의 진공 모터가 오물을 흡수해 배수통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먼지 배출 걱정을 줄였다. 미세먼지·꽃가루·고양이나 강아지의 털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항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성능을 유럽 알러지 협회로부터 인증 받았다.
레이캅코리아가 27일 출시한 침구살균청소기 '레이캅 LITE'는 침구류 관리에 필요한 3가지 기능인 UV램프 살균, 진동펀치, 흡입 등의 '레이클린 메커니즘'을 보다 단순화 해 기존 제품보다 간편하게 침구 먼지를 관리할 수 있다. 지난 7월 일본 동경환경알레르기연구소의 실제 침구 사용 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침구 속 먼지를 5분에 80% 이상 제거하는 흡입률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