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가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완전 타결했다.

27일 코레일은 이날 오후 최연혜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균 임금 산정방식 개선'에 대한 노사 합의를 이뤄 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새 철도노조 위원장이 당선된 지난 23일부터 4일간 마라톤 협상 끝에 이뤄졌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8월 중순 평균임금 산정방식 개선을 제외한 15개 과제(25개 항목)에 합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방만경영 개선과제 55개 체크리스트 중 54개 항목을 완료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조 집행부가 불신임돼 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협상 파트너 부재로 공식적인 교섭을 단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최 사장은 "오랜 진통 끝에 정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과제를 완전 이행할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상생의 노사관계와 영업 흑자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