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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위기에 처한 늙은 말, '페이스북'으로 구해낸 두 프랑스 여성 화제



프랑스에서 SNS를 통해 늙은 말을 구한 두 여성이 화제다.

남프랑스 부쉬뒤론(Bouches-du-Rhone) 지방에 사는 엘로디(Elodie)와 모르간(Morgane)은 지난 8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충격적인 글을 접했다. 이사를 이유로 말을 처분한다는 글이었다.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암말은 21살로 앙상한 모습이었다.

이후 둘은 이 말을 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말을 키울 장소와 돈이 없어 고민을 하던 중 둘은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을 생각하게 됐다. 암말의 이름인 사라(Sarah)의 이름을 붙여 개설한 페이지를 통해 보호 기금을 모으자는게 주된 취지였다.

그 결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사라의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이 후원금을 내기 시작했다. 목표액이 모인 뒤 사라는 깨끗한 방목장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현재 사라는 건강한 상태로 엘로디와 모르간이 마련한 방목장에서 지내고 있다. 두 여성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대받는 말을 위한 보호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에릭 미구에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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