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글로벌 HCV 치료제 시장 팽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유한양행의 별도 매출액은 2591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며 "인센티브를 제외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HCV 치료제 원료의약품 282억원과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85억

원 포함 원료의약품 수출 412억원을 달성했다"며 "3분기 유한킴벌리(지분율 30%)의 매출액은 3457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순이익 406억원으로 호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형 성장과 고수익성 원료의약품 수출 비중 확대 등 수익성 개선 요인 불구 인센티브 50억원 순증으로 수익성은 정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출시된 HCV 치료제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등극과 올 상반기 기준 길리어드 소발디(Sovaldi, Sofosbuvir) 매출액 58억달러, 존슨앤존슨 올리시오(Olysio, Simeprevir) 매출액 12억달러 매출 달성을 볼 때 수혜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FDA 허가와 시장 진입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