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건설한 영국 케임브리지 스토브리지 24.3MW 태양광 발전소./한화 제공
한화, 태양광사업 강화한다…한화큐셀, 말레이시아에 모듈 생산라인 신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가 태양광사업을 강화한다.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태양광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의 주요 설비에 대한 신설과 증설을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전세계 태양광시장 수요 전망치는 중국·일본·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45GW~49.6GW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의 경우, 기존 50GW~57.4GW에서 52.5GW~58.3GW로 상향 조정되는 등 15% 안팎의 상승세를 이룰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한화큐셀은 29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공장에 800MW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2015년초에 착공하해 2016년 초반에는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 공장에 800MW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새롭게 갖출 경우, 기존 독일의 120MW 모듈 생산라인에 더해 920MW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갖는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셀 및 모듈 대량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져 생산 사이클을 최적화하고, 물류비용 절감 등 원가절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김희철 대표는 "말레이시아에 800MW 규모의 모듈 생산설비 신설을 계기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경쟁력과 탄력적인 글로벌 대량생산의 조합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켜 유럽 최고의 태양광 회사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의 셀 생산규모도 1.1GW에서 1.3GW로 증설 중이다. 이에 따라 연말이 되면 생산규모는 1.5GW(독일 0.2GW, 말레이시아 1.3GW)로 확대된다. 또 말레이시아에 800MW의 모듈 생산라인이 준공되면 기존 독일의 120MW의 모듈 생산규모에 더해 1GW에 이르는 모듈 생산규모도 갖춘다.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또 다른 축인 한화솔라원도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한화솔라원은 중국에 ▲800MW 규모의 잉곳·웨이퍼 생산라인 ▲1.3GW 규모의 셀 생산라인 ▲1.5GW의 모듈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에 더해 연말까지 셀 생산규모를 1.5GW, 모듈 생산규모를 2GW까지 증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증설을 계기로 셀과 모듈의 생산 자동화 라인도 갖춰 품질개선과 인건비 절감 등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수에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 중인 한화케미칼도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산을 통해 2015년 초반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1만3000톤까지 끌어올린 이후, 내년 하반기 공정 효율화를 통해 1만5000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별도의 설비 증설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없이 운영개선과 공정 효율화를 통해 생산규모를 50% 증대하는 것으로,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의 원가 경쟁력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