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셀카봉'이 외국인들에게도 단연 화제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대표 정명진)은 코스모진 관광 연구·개발(R&D) 연구소가 최근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466명을 대상으로 '한국 가을 단풍구경 시 가장 이색적으로 느껴진 것'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224명)가 '셀카봉 열풍'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셀카봉을 접해 본 외국인 관광객들은 그 편리함에 반해 지인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셀카봉을 다량 구매하기도 한다. 또 어디에서나 너나 할 것 없이 셀카봉을 들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풍경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셀카봉에 이어서는 자전거 하이킹족이 외국인들의 시선을 모았다. 26%(121명)가 선택한 하이킹족은 주요 관광지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해 있는 환경적인 조건 때문에 외국인들의 눈에 쉽게 띈다.

그 다음으로 이색적인 모습은 15%(70명)의 선택을 받은 '한결같은 등산복 패션'이었으며 일교차가 큰 날씨 등도 외국인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