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공무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동참해서 후세 국민이 큰 부담을 지지 않도록 하는데 참여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무원연금제도가 설계될 당시에 비해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전됐고,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그대로 뒀다가는 국가적 재앙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헌신적으로 일해온 것이 공무원 조직이다. 그런 점에서 공무원에 대한 애착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제가 공무원 조직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미안한 생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앞서 국민안전특별위원회와 군 인권 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각각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