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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사표 수리

소방방재청 차장이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신청한 지 이틀 만에 소방방재청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됐다.

3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남상호 청장의 의원면직(사의)을 재가했다.

남 청장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전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남 청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남 청장과 지난 29일 명퇴를 신청한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은 사실상 동반 경질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방방재청 기관장과 부기관장인 두 사람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청와대 및 여당과 다른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일선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요구와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문책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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