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전설적인 클래식카 300 SL을 잇는 프리미엄 로드스터 6세대 SL클래스의 뉴 SL 400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번 뉴 SL 400 출시로 SL클래스는 뉴 SL 400과 고성능 모델인 SL 63 AMG의 2가지 라인업을 제공하게 됐다.
1952년 레이싱카로 첫 선을 보인 SL은 1954년에 300 SL 걸윙으로 탄생했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60여 년 동안 스포티한 성능, 매력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로 어필해왔다.
뉴 SL 400은 정통 로드스터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시켰으며 프런트 베이스 시스템, 매직 비전 컨트롤 등의 신기술, 4계절 내내 쾌적한 오픈 톱 주행이 가능한 에어스카프(AIRSCARF)와 전동 바람막이(Draught-stop) 기능 등이 더해졌다. 특히 뉴 SL 400는 AMG 라인 디자인이 적용된 싱글 루브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크롬으로 둘러싸인 LED 주간 주행등, 좌우 앞 펜더의 크롬 지느러미와 범퍼 일체형 디자인의 트윈 크롬 배기구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비행기의 제트 엔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에어벤트와 나파 가죽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및 은색 알루미늄 변속 패들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체크 깃발 무늬의 계기반 내부 디자인과 AMG 벨루어 플로어 매트, 3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양산 모델 최초로 100%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한 뉴 SL 400은 차체 무게가 256kg으로 기존 모델보다 약 110kg 가벼워졌으며 비틀림 강성도 20% 향상됐다.
뉴 SL 400에는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신형 V6 3.0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다. 신형 가솔린 엔진은 효율성과 퍼포먼스를 함께 높였다. 7단 자동변속기(7G-TRONIC PLUS)와의 조화로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이며 0→100k/h를 5.2초 만에 주파한다. 연비와 CO2 배출량은 각각 9.7km/ℓ(복합연비), 183g/km다.
혁신적인 기술과 안전 및 편의사양 또한 대거 적용되었다. 프런트베이스(FrontBass) 시스템은 운전석과 조수석의 발 밑 빈 공간을 베이스 라우드 스피커의 공명 공간으로 활용한 것으로, 루프 개폐 여부에 상관없이 언제나 깨끗하고 생생한 베이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오픈 에어링 환경을 위해 시트 상단 부분에 히팅팬을 장착해 운전자 및 동승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에어스카프(AIRSCARF) 기능과 찬바람이 머리 뒤로 들이치는 것을 막아주는 전동 바람막이(Draught-stop) 기능이 적용됐다. 또, 매직 비전 컨트롤(MAGIC VISION CONTROL)의 적용으로 앞 유리에 워셔액이 분무되는 동안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며 오픈 드라이빙을 즐기는 경우에도 워셔액이 실내로 들이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운전자와 보조석 탑승자 모두 하나의 화면으로 각각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분할화면(SPLITVIEW)과 키를 손에 쥐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하는 키레스-고 패키지(KEYLESS-GO)가 기본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시스템인 프리-세이프(PRE-SAFE),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 전방 추돌 시 보행자 피해를 줄이는 액티브 보닛(Active Bonnet) 등이 기본 장착되어 탑승자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뉴 SL 400의 가격은 1억2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