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윤종규 KB회장 내정자, 조직운영과 경영구상 밑그림 서서히 드러내

윤종규 KB 회장 내정자, 조직운영과 경영구상 밑그림 서서히 드러내

"2년 내 리딩뱅크 회복"…인재발탁 위기극복 필수 조건·지배구조 안정화 대책 강구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2년 내 리딩뱅크 회복'이라는 향후 경영구상 밑그름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윤 회장 내정자는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된 후 KB금융과 '경영고문'으로 계약했다.

그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받고 조직운영과 경영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윤 내정자는 최근 윤웅원 K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과 박지우 KB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2년 안에 리딩뱅크를 회복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당장 KB의 위상을 회복하고, 글로벌 뱅크로 도약시켜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KB가 겪은 일련의 악재로 직원 사기는 물론 고객들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져 고객신뢰 회복도 급선무다.

윤 내정자는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 '두가지 원칙'을 천명했다. 출신이나 연고를 묻지 않고 오직 '성과'와 '역량'만을 보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쓸데없는 청탁은 하지 말라"면서 "앞으로 청탁한 이는 수첩에 기록하고,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못박았다.

국민·주택은행 출신간 파벌싸움은 KB금융 내부에서 벌어진 여러 문제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선 실력 위주의 인재 발탁이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수익성 역시 극복해야 할 당면과제다. 국민은행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바꿨다.

특히 지주사 가운데 실적 면에서 가장 앞서는 신한금융을 경쟁자로 꼽고 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신한금융의 자산은 335조원으로, 국내 은행지주사 중 1위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KB금융은 301조7000원에 그쳤다. 수익 또한 신한금융에 뒤처지고 있다.

이와 함께 LIG손해보험 인수도 시급하다. KB는 LIG손보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금융위는 차기 회장 선임이 완료되고, 경영정상화 방안이 발표되는 것을 보고 이르면 이달 말쯤 인수 승인을 결정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KB의 경영 안정화 모습이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라며 "시간이 지체되면 부담이기 때문에 이달 말 내에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KB금융은 지난달 28일부터 LIG손보 대주주 측에 하루 1억1000만원씩의 계약실행 지연 이자를 물고 있다.

만약 승인이 한달 이상 지체되면 KB금융은 최소 33억원의 지연이자를 물어야 한다.윤 내정자는 LIG손보 인수 문제도 이달중에 매듭짓기 위해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