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삼성·LG전자 가전사업 '흐림'…4분기 연말 성수기 노린다

3분기 매출·영업익 줄어…시장 경쟁, 환율 하락 등 원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충무로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체험형 전시 행사인 '삼성 셰프 컬렉션과 신세계 푸드마켓이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 쇼케이스 시즌3'를 진행했다./삼성전자 제공



큰 이익은 아니더라도 꾸준한 성과를 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사업부가 이번 3분기에는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락하는 등 예년에 비해서도 좋지 않은 실적을 냈다.

TV와 가전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CE부문은 3분기 매출액이 11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보다 93.5%, 전년동기보다 85.7%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LG전자 역시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액이 4조7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7% 줄었다. 영업이익은 130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는 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5% 소폭 증가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9115억원, 영업이익 518억 원으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에어컨, 에어워셔 등을 판매하는 AE사업본부는 매출액 9256억원, 영업손실 25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LG전자가 지난달 27일 간편하게 제품 상단 급수구에 물을 채울 수 있는 에어워셔 '롤리폴리'를 출시했다./LG전자 제공



업계에서는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TV 사업은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인해 판가가 하락한 반면 패널 가격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생활가전 분야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함께 덥지 않은 마른 여름 탓에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이 외에도 최근 선진시장을 공략하며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벌인 것도 이유로 지목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요 선진시장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로 진입하는 4분기에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양사는 TV사업에서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통해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프리미엄급 선도제품을 출시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신흥시장에서는 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고 B2B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