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시즌을 앞두고 있는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고된 노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이 주부 블로거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준비 계획에 대한 설문을 실시간 결과, 응답자의 49.4%가 고된 노동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답했다. 김치 맛에 대한 걱정은 28.2%의 응답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직접 김장을 담글 계획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66.2%가 김장을 직접 담글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장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절임배추는 구입하고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49.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속 만들기까지 모두 손수 한다(40.7%)'와 '절임배추와 양념 속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10.2%)'가 뒤를 이었다.
특히 김장 준비를 전적으로 한다는 비율이 예년에 비해 약 10% 줄고, 양념 구매 비율이 약 10% 증가한 것은 더욱 간편하고 일손을 줄일 수 있는 김장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장 예정 시기로는 11월 중순에 할 계획인 응답자가 39.2%로 가장 많았다. 11월 말 이후와 11월 초 각각 36.1%, 20.2%로 11월 전반에 걸쳐 김장 시기가 고루 분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 예산을 묻는 질문에선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0%였다.
한편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답한 주부들의 가장 큰 이유는 '식구 수가 적어서(34.8%)'이며, 김장 대체 계획에 관해서는 '포장김치를 구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53.3%, '가족 및 지인에게 얻을 예정'이라는 응답도 46.7%에 달해 소인 가족 확대에 따라 간편한 방법으로 김장을 대신하는 경우도 점차 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