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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기업 단기금융자산 260조 육박…투자처 못 찾아

국내 기업들이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단기금융자산이 26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들이 유보금이 늘어나도 설비투자 등 활용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3206개)·중소기업(1만2708개)·비금융법인(1만5914개) 등 국내 기업들의 단기금융자산은 257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년 전인 2011년보다 15.9%(35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에서 단기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2%포인트 증가한 69.7%를 기록했다.

특히 단기금융자산은 잉여자금이 풍부한 영업이익 상위 30대 기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 기업은 전체 금융자산에서 단기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3.9%에서 80.3%로 증가했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 평균치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단기금융자산은 만기 1년 미만의 예금이나 적금 등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회계상 현금으로 분류되는 자산이 모두 포함된다.

2년 동안 단기금융자산이 증가한 이유로는 기업들이 유보금이 늘어나도 설비투자 등으로 활용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난해 설비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3.9%, 14.1% 감소했다. 올해에도 설비투자는 지난 1분기 1.9% 감소한 후 2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3분기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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