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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남양건설, 벌금 4천만원…동부건설과 광주 도수터널 공사 담합

광주지법 형사 10단독 김승휘 판사는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내세워 700억원대 공사를 낙찰받은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남양건설에 대해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남양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772억원 규모의 동복댐 도수터널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2009년 7월 동부건설 측과 투찰가를 조율하고, 동부건설 측에 더 낮은 점수를 받도록 작성한 설계서를 제출하게 해 공사를 732억여원에 낙찰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동부건설은 경인아라뱃길 건설공사 과정에서 반대로 남양건설을 들러리로 참여시켜 공사를 낙찰받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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