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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동성결혼' 참석 하객까지…이집트 법원 징역 3년 선고

이집트 법원이 1일(현지시간) 동성 결혼식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 나온 남성 커플과 하객 등 8명에 대해 징역 3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2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등에 따르면 이집트 사법당국은 8월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유포돼 논란이 된 이 동영상의 등장인물을 추적, 9월 풍기문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분 정도의 이 동영상엔 나일강의 배 위에서 하객의 박수와 환호 속에 정장차림의 두 남성이 반지를 교환하고 나서 키스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촬영됐다.

국제뉴스 전문 매체 바이스뉴스는 이집트에서 동성결혼으로 실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동영상 만으론 이들이 실제 결혼했는지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