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재테크

저축銀 대형화 작업 본격 시동 …SBI, OK저축銀, 웰컴-서일 등 합병 잇따라

저축銀 대형화 작업 본격 시동 …SBI, OK저축銀, 웰컴-서일저축 등 합병 잇따라

지난 2011년 2월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이후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로 뱅크런 현상을 경험한 저축은행업계가 합병을 통한 대형화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1일 SBI 1·2·3·4 등 계열 저축은행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법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통합으로 SBI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3조8443억원(9월 말 기준) 업계 1위사로 올라섰다. 또 이달 중 개점 예정인 인천·광주 지점을 포함해 영업점도 전국 20곳으로 확대됐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통합을 통해 오는 2019년 6월 말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4.61%, 당기순익 2328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 9월 예성저축은행과의 통합을 완료했다. HK저축은행은 지난 10월 초 자회사인 부산HK저축은행과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웰컴저축은행과 서일저축은행의 합병 인가안을 승인했다. OK·OK2저축은행도 4일 주총에서 합병안을 공식 통과시켰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몸집불리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경영정상화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지난달 2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가 87개 저축은행의 2013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결산 실적을 공시한 결과 저축은행 업계의 당기순손실은 49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1252억원) 대비 56%(6298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들의 자기 자본 역시 4조 237억을 기록해 1년 전보다 8388억원(26.3%) 증가했다.

이 밖에도 총자산 중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인 BIS비율은 14.33%로 4.45%p 상승했다.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21.3%에서 2.5%p 하락한 18.8%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7~9월)에도 저축은행의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예금 잔액 대비 대출 잔액 비율인 서울지역 저축은행(24개)의 예대율은 93.96%로 전분기(91.72%)대비 2.24%p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3년 전 대규모 부실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저축은행들이 경영정상화 노력과 저금리 속에서 경영효율화를 위해 합병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도 연체비율이 20%에 육박하고 있고 고금리 대출에 의지하고 있는 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석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