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왼쪽), 남성듀오 십센치/각각 KBS·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올 가을 감성을 어루만지는 음악을 들려줄 아티스트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tvN '꽃보다 청춘' 등 방송가에서 맹활약 중인 가수 유희열은 오랜만에 토이로 돌아온다.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 뮤직은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인 토이가 오는 18일 정규 7집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7년에 발표한 정규 6집 '땡큐(THANK YOU)'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앨범이다. 성시경·김동률·이적·다이나믹 듀오·선우정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성시경과 이적을 제외한 나머지 아티스트들은 이번 앨범에서 토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정규 7집으로 온라인 음원 차트를 석권한 김동률,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상과 최우수 팝 음반 부문을 수상한 보컬리스트 선우정아가 토이와 어떤 음악을 만들어 낼지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는 기존 토이의 음악 색깔을 고려했을 때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시경은 토이 5집 '소박했던 행복했던', 6집 '딸에게 보내는 노래'를 불렀으며 이적은 토이 5집 '모두 어디로 간 걸까'에 참여한 바 있다. 소속사는 "이번에 공개된 뮤지션 외에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며 "새로운 조합의 보컬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남성듀오 십센치(10㎝)도 오는 19일 정규 3집 '3.0'으로 돌아온다. 이번 정규 3집은 지난 2012년 발표한 2집 '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음반으로 십센치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십센치는 이번 앨범에서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멤버 권정열과 윤철종은 19일을 컴백 날짜로 확정하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십센치다운 음반으로 평가할 만큼 그들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음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