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158억원보다 16.6% 늘었다고 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4조22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6587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 76억원보다는 늘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올해 전반적으로 해양 플랜트나 상선 등 조선업계 분위기는 안좋았다"며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형태의 원유 시추 설비인 드릴십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상선 쪽은 매출 비중이 줄었지만 그나마 마진이 높은 LNG 운반선·콘테이너선 등을 수주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