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여행업종에 대해 성장의 축은 FIT와 온라인 채널로 빠르게 이동 중 이라며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제시했다.
김진성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출국자수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면서 여행업체는 외형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며 "성장의 축이 FIT(개별자유여행)와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각 사의 대응 전략과 외형성장 가시성 그리고 이에 따른 이익창출능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의 급부상으로 2010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LCC항공권이 앞으로 FIT 시장 확대의 촉매제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채널로의 수요 집객력이 중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FIT 수요는 대부분 항공권 등 저수익 상품으로 흡수되고 있다"며 "볼륨 확보 이후 고수익 비항공권 콘텐츠를 수익화 가능한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여행업종별로는 인터파크INT를 탑픽으로 제시했다.
그는 "거래볼륨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비항공권 콘텐츠가 올 3분기 기준 38%까지 확대되어 이익창출능력이 점진적으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어부문 영업이익은 2016년까지 연평균 51% 증가해 영업이익 기여도는 63%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됐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패키지 상품의 양호한 성장과 함께 '하나프리'를 통한 FIT 수요 유입 또한 확대돼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확장 가능할 전망"이라며 "한편 모두투어는 볼륨 확보 이후 항공권 외 콘텐츠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