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주말 발생한 '아이폰6 대란'에 대해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대해 전산정지·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5일 밝혔다.

KT는 이날 '아이폰6 시장 과열 관련 KT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대부분의 유통점은 정상영업은 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아이폰 공급 사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KT는 단통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전예약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진행했고, 유통채널에 대해 페이백·과다경품 등 불법영업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단통법 준수를 위한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KT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한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며 "시장구도를 서비스경쟁과 품질경쟁으로 전환시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