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 장그래를 연기 중인 임시완이 인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시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현장공개 및 공동인터뷰에서 "평소대로 연기했는데 무서우리만치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주셔서 덜컥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신경이 쓰이지만 오히려 덤덤해지려 반응을 외면하려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또 "인기의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미생'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힘든 삶을 살고 있단 생각에 공감하시는 것 같다"며 "세상의 모든 장그래에게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라는 말은 쉽게 못하겠다. 대신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은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6.0%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로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