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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귀 빨간' 임시완 "'미생' 장그래 하면서 부끄러움 더 많아져"

tvN 금토드라마 '미생' 장그래 역의 임시완. /CJ E&M



'미생'의 장그래 임시완이 수줍은 성격 때문에 고생 중이다.

임시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현장공개 및 공동인터뷰에서 "평상시에도 활발한 성격은 아닌데 장그래 역을 맡은 뒤부턴 부끄러움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사실 지금도 많이 긴장되는데 그게 귀로 나타나는 것 같다. 지금도 귀가 빨개졌다"며 수줍어했다.

이어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귀가 잘 빨개진다. 다행히 시청자분들께서 '귀까지 연기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자연스럽게 보인다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원석 감독은 "임시완의 입술하고 귀가 빨간 것을 보고 CG 처리를 했느냐는 말도 들었는데 오히려 반대"라며 "입술색을 덜 빨갛게 보이게 하려고 색 보정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보기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귀가 빨개지는 현상은 생리적인 부분이라 저도 곤란하다. 하지만 그래도 노력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은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6.0%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로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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