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대상을 받은 이주연씨(한동대학교 경제경영학과 4학년, 24)에게 입사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LG 제공
구본무 회장 "꿈을 이루려는 열정과 노력이 더 나은 세상 만든다"
구본무 LG 회장이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2014' 시상식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구 회장은 이날 "세계 곳곳을 직접 둘러본 경험은 여러분의 앞날을 개척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같이 열정 있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 하지 말자"며 "이를 통해 쌓은 경험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펼쳐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라"고 당부했다.
또 "LG는 앞으로도 열정과 능력을 갖춘 젊은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인사담당 임원과 'LG글로벌챌린저'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20:1의 경쟁률을 뚫고, 35개 팀 140명의 대학(원)생이 선발돼 여름방학동안 20여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대학생들이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글로벌상 1팀 등 본상 7개 팀과 특별상 4팀 등 11개 팀 44명을 시상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6개 팀 24명 가운데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 현재 LG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만 120여명에 이른다.
올해 대상은 '친환경 스티로폼 부표 연구'를 주제로 미국을 탐방한 뒤, 식물성 폐기물과 버섯 균사를 이용한 바다위 친환경 부표의 사용방안을 제시한 한동대팀이 수상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스티로폼 부표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먹이사슬을 따라 인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친환경 부표 제조기술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현황 등을 탐방한 후 국내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과 어민 교육, 의식개선 캠페인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신설된 외국인대학생 부문에서는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전국 각지의 양조장과 연구기관 등을 탐방한 서강대팀이 수상했다.
LG는 올해부터 'LG글로벌챌린저' 20년을 맞아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대학생만을 대상으로 '글로벌 부문'을 신설하고, 5개팀 20명을 선발해 대한민국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예멘, 일본 등 4개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서강대 팀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막걸리 수출 컨트롤 타워 설립 ▲막걸리병 디자인 표준화 ▲막걸리 연계 건강상품 출시 등을 제안했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음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750ml 용량의 유리병 디자인으로 수출용 막걸리병을 표준화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현재까지 655개 팀, 2480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이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탐방한 거리는 지구 315바퀴(1257만8622Km)에 이르며 탐방한 국가는 세계 60개국, 770개 도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