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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스토리가구 브레인 '독도보틀'…일본 제품 표절 논란 '결제 취소' 이어져

스토리 가구 브레인의 독도보틀(왼쪽)과 일본 생활용품 기업 리버스에서 출시한 '마이 보틀'/본보 제보



가구업체인 스토리가구 브레인이 독도 후원을 목표로 출시된한 '독도 보틀'이 일본의 인기 물병 '마이 보틀'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결제 취소가 이어지고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0월부터 오는 22일까지 계획으로 독도를 후원하자는 취지로 '독도 보틀'을 제작해 소셜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보틀 이 외에 독도의 형상을 디자인 한 테이블 등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스토리가구 브레인이 소셜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 올린 광고물./와디즈 홈페이지 캡처



해당 업체 측은 독도 보틀 수익금의 일부를 독도 생태계 보전 후원에 쓰겠다고 밝혀 판매 초기부터 네티즌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커뮤니티 사이트 '베스티즈'에 한 네티즌이 6일 게시한 글에 따르면, 독도 보틀은 일본 생활용품 기업 리버스에서 출시한 '마이 보틀'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으로, 애국심을 이용한 상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독도 보틀은 마이 보틀의 트레이드 마크인 투명한 용기와 글자체 디자인, 넓은 입구와 검정색 뚜껑의 형태를 비교해도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마이 보틀은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방 제품이 판매된 바 있다.

실제로 독도 보틀을 판매하는 스토리가구 브레인 측은 당당히 '일본 마이보틀을 쓰는 대신 독도보틀을 쓰자'는 홍보 문구를 앞세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독도를 후원한다는 '애국심 마케팅'에 힘입어 6일 현재까지 1200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1600만원 가량을 결제해 당초 판매 목표금액의 3배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베스티즈에 의혹글이 게시된 이후, 네티즌들의 결제 취소 문의가 잇따르며 판매 사이트에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스토리가구 브레인 측은 어느 이용자의 문의 사항에 "제품 판매가 목적이 아닌,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해 이벤트를 열고 있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독도 보틀, 애국심까지 이용하는 장삿속이다" "디자인이 예뻐서 결제했는데 취소해야겠다" "일본인들이 본다면 얼마나 비웃겠냐" 등 실망스런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업체 측은 판매 사이트에 "독도보틀은 보상품으로 제작한 한시적 이벤트품으로 판매품이 아니다"며 "독도보틀 디자인은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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