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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삼성-넥센 박한이 9회 역전 투런포…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3-1 승



삼성의 박한이가 해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2번 타자로 나선 박한이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9회 3-1로 리드하게 됐다.

9회초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이었다. 넥센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고 손승락을 마운드에서 내린 뒤 한현희를 올렸다. 9회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려는 것과 3차전 이후의 경기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결국 한현희는 아웃 카운트 단 한 개를 잡는 동안 2점을 내줬다.

한현희는 2아웃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박한이에 중견수 뒤를 넘는 120M 짜리 투런포를 내줬다. 넥센의 입장에선 뼈아픈 순간이었다.

한편 박한이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바 있다. 9회말 삼성은 마무리 임창용을 올려 끝까지 점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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