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꼬리마도요의 특징이 화제다.

마도요와 비슷하지만 부리는 마도요보다 조금 더 길다. 몸 전체가 황갈색을 띠고 있는데 암갈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많이 있다. 부리는 아래로 구부러져 있고 다리는 푸른빛을 띤다. 허리 부분이 마도요와는 달리 갈색을 띤다.

주로 갯벌의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 간척지, 강의 하구 등에서 작은 무리로 생활하며 9월경 우리나라에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새이다. 높은 산의 초원 또는 툰드라 등지에서 작은 나무가 있는 풀밭 또는 땅 위의 오목한 곳에 둥지를 만들고 옅은 녹색 바탕에 갈색 반점이 있는 알을 5개 정도 낳는다. 아시아의 동부,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를 거쳐 동남아시아, 호주 등으로 이동한다. 서해안 갯벌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