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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매트리스 시장, '신규·해외 브랜드의 공습'

기능성 강조 라텍스·메모리폼 등 신제품으로 '무장'

뷰티레스트 퍼펙션/시몬스 제공



신규 브랜드와 해외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으로 매트리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가구 업체들은 잇따라 매트리스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일부는 후발 주자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1년 전 '드림'을 론칭했다. 아직까지 매트리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작지만 향후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사업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최근 1주년을 기념해 독립형 토퍼를 출시했다.

현대리바트도 현대백화점그룹 창사 43주년을 기념해 '엔슬립'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침대를 1만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미국 매트리스 전문 기업과 공동 개발해 타사 대비 1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해 엔슬립을 출시했다.

한샘은 3년 전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2년 2000개 수준이었던 '컴포트아이' 월 판매량은 올해 6000개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매트리스 관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매트리스가 자주 교체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최근 수면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게다가 마진이 높고, 침대·옷장 등 다른 품목 연계 판매가 가능해 업계에서는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스프링 매트리스가 압도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라텍스·메모리폼 등으로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브랜드도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템퍼는 매년 마케팅 비용을 늘리며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제품 '템퍼 오리지날 브리즈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본사가 인수한 씰리와의 시너지도 업계에서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템퍼 페딕은 씰리를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로 변경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템퍼와 씰리가 각자 운영되고 있으나 합병 계획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템퍼 측은 "각각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상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대로 유지될 것이고 향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씰리 침대도 올해 국내에서 백화점 매장을 12개 늘리고 하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신규 브랜드의 약진과 해외 브랜드의 공격적 움직임에 시몬스와 에이스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있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이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 두 업체가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시몬스는 최근 매트리스 라인업을 40여 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이에 따른 백화점·대리점 전용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능별·소재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직수입 매트리스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 전용관을 롯데백화점 본점에 열었다.

또 에이스는 지난 4월, 16년 간 개발 기간을 거쳐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를 출시했다. 8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인 만큼 총 100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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