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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전 청도경찰서장 '직권남용' 입건

지난 추석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경북 청도 주민들에게 살포된 한국전력의 돈 봉투는 주민 충돌로 인한 사고를 우려한 이현희 전 청도경찰서장의 강요로 인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전 직원들은 시공사로부터 수시로 명절 떡값이나 휴가비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갑을관계'이기에 송전탑 반대 주민들에게 돌린 봉투도 시공사가 전액 부담해야 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전 대구경북지사에 청도 주민들에게 돈 봉투를 돌리자고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이 전 서장을 입건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8월 중순 이모(56) 전 한전 대구경북지사장에게 "송전탑 반대 주민들에 대한 치료비와 위로금 명목으로 3천만∼5천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수차례 강력하게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전은 청도 삼평1리에서 송전탑 건설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최근 2년간 공사를 중단했다가 지난 7월 공사를 재개해 주민들과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었다. 이에 인명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한 이 전 서장이 돈 봉투를 돌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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