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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식품업계, 간판제품 '새 옷 입히고 맛도 바꾸고'

제품 포장은 기본, 성분도 업그레이드

(왼쪽부터) 대상 '발효미원', 하림 '용가리 치킨', 농심 '새우깡' 리뉴얼 제품들



식품업계의 간판 제품들이 잇따라 단장을 새롭게 하며 소비자 시선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간판 제품의 최대강점인 친근함은 이어가면서, 신제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신선함과 기능성을 강조한 성분 업그레이드까지 기존 제품에 반영시키고 있다.

대상은 지난 195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조미료 '미원'을 '발효미원'으로 58년만에 리뉴얼 했다. 자연재료인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드는 조미료의 제조 공법을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기존의 '미원'에서 '발효미원'으로 제품 이름을 교체했다. 여기에 L-글루탐산나트륨에 배합하는 소고기·버섯 성분인 핵산의 비율을 조정해 부드럽고 깔끔한 감칠맛을 강조했다. 포장도 바꿔 원료인 사탕수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용량도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의 트렌드를 반영해 50g 소포장과 100g·200g의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도 16년 만에 인기 제품 '용가리치킨'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어린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공룡 캐릭터 보다 귀엽고 친근하게 바꿨다. 또 따뜻한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파란색에서 오렌지색 계열로 바꾼 점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주인공 용가리의 친구 캐릭터 2점도 추가 제작했다.

국내 최초의 스낵으로 꼽히는 농심의 새우깡도 맛과 포장에 변화를 줬다. 1봉지(90g)당 새우 함량을 7.9%에서 8.5%로 늘려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새우깡 특유의 빗살무늬는 더 선명하게 바꿨다. 이 외에도 '꿀꽈배기'에 사과 맛을 가미한 리뉴얼 제품을 지난 5월 선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라면 제품을 4번째로 리뉴얼했다. 8월 초에는 맛을 개선하고 포장 디자인도 심플하게 바꾼 새로운 신라면을 선보였으며, 찰비빔면도 2월 고소하고 깔끔한 맛으로 교체 했다.

(왼쪽부터) CJ제일제당 '큰눈영양쌀밥', 허쉬코리아 '뉴 키세스', '매일맘마' 오리지널,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 4종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햇반'에 기능성을 더한 신제품 '큰눈영양쌀밥'을 새롭게 내놓았다. 서울대 농대와 함께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쌀의 영양이 모여있는 쌀눈 부위를 기존 쌀보다 3배 더 키운 신품종을 재료로 사용했다. 뒤를 이어 건강한 밥에 대한 카테고리를 강화해 건강곡물, 뿌리채소와 같은 제철재료로 만든 햇반도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허쉬 코리아는 아예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레시피로 업그레이드 된 '허쉬 키세스'를 지난달 6일 새롭게 출시했다. 초콜릿 본연의 색상부터 맛·감촉까지 세심하게 테스트한 레시피로 매끄러운 감촉까지 강화했다. 기존보다 설탕의 비율은 19% 줄였다.

홈플러스는 기존 '매일맘마 QT'를 프리미엄급 원료로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매일맘마 오리지널'을 대형마트 처음으로 판매에 나섰다.

BB-12에 장내 유익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프리바이오틱스 3종(프락토 올리고당·갈락토 올리고당·사이알릴 올리고당)을 배합해 모유 수유를 한 아이와 비슷한 장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새로운 CI 도입과 함께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를 출시하며, 백색우유의 저지방 라인을 세분화해 강화했다. 이와 함께 무지방(0%)부터 저지방(1%, 2%), 일반우유(4%)까지 세분화된 라인을 보유하며 저지방우유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포장은 일관된 심볼과 제품별 특징을 담은 컬러로 변화를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패키지를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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