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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국내은행 3분기 부실채권비율 1.72%…산업·수협·우리은행 높아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의 3분기말 부실채권 비율은 소폭 떨어졌지만 그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및 향후 지도방향'에 따르면 3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은 1.72%로 지난 2분기 보다 0.01%p 내렸다. 같은기간 부실채권 규모는 26조1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총여신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부실 증가 규모는 축소된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이 23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8.4%)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가계여신은 2조9000억원(11.1%), 신용카드채권은 1000억원(0.5%)으로 집계됐다.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3분기 말 현재 5조6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000억원 줄었다.

부실채권 비율로 보면 중소기업 여신의 부실화로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29%)이 지난 2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은 2.21%로 지난해 3분기 2.15%에서 지난 2분기 2.19%에 달하는 등 소폭 상승 추세에 있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8%로 지난 2분기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특히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49%)은 0.05%포인트,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0.78%)은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3%)도 0.14%포인트 내렸다.

은행별로 보면 KDB산업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2.8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수협은행 2.53%, 우리은행 2.36%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신한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0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3분기 부실채권비율이 미국(2.24%, 6월 말)이나 일본(1.9%, 3월 말) 등 주요국보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경기 회복지연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 중소기업 부문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고 자율협약기업 등의 구조조정 진행에 따라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과 건전성분류 실태 점검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예상되는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충당금 적립의 적정성 점검할 예정"이라며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등 효과적이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유도함으로써 기업의 재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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