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10일 개헌특위 구성 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개헌모임을 주도하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 "개헌특위 구성 요구안을 오늘 제출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리될 것 같다"고 답했다.

개헌모임에는 여야 의원 154명이 참여하고 있고, 이날 제출될 개헌특위 구성 요구안에는 여야 의원 37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정치권이 총선,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특위가 구성돼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헌을 매듭짓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사자방(4대강·자원 외교·방산 비리)' 국정조사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하면 하는 것이지만,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려고 하면 성과가 안 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