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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미분양 줄고, 땅 팔리고…김포 부동산 '방긋'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고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분양하는 단지마다 실패해 건설사들의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도 김포지역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수천가구에 이르던 미분양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는가 하면, 한강신도시 내 택지도 속속 주인을 찾는 모습이다.

1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김포시 미분양 물량은 총 1697가구다. 지난해 9월 3973가구와 비교해 57.3% 줄어든 것으로, 도 내 시·군 지역 중 1년 사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경기도 미분양은 2만5500가구에서 1만3505가구로 47.0% 줄었다.

1년 가까이 또는 1년이 넘도록 미분양에 시달리다 올 들어 완판된 단지도 잇달아 등장했다. 2012년 분양을 시작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가 지난 3월 100% 계약됐고, 지난해 11월부터 계약에 들어간 LH공공분양아파트(Ab-06블록)도 10월 판매가 완료됐다.

신규분양을 꺼리던 건설사들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물론이다. 상반기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와 대우건설 '한강신도시2차 푸르지오'가 연달에 공급된 데 이어 이달에도 대우건설 '한강신도시3차 푸르지오'와 대림산업 'e편한세상 캐널시티'이 대기 중이다.

특히 '한강신도시2차 푸르지오는'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2.1대 1이라는 순위 내 경쟁률을 기록한 뒤 3개월 만에 100% 계약되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포에서 분양 혹은 사업을 준비하던 중 워크아웃·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제대로 분양을 했더라도 송사에 휘말리는 건설사가 많았다"며 "요즘에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랫동안 팔리지 않던 신도시 내 택지 계약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LH는 장기동·운양동의 아파트 외 수의계약 대상 상업용지는 판매가 종료되고, 업무용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등도 거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포시의 이 같은 회복세의 원인을 거주여건 개선에서 찾고 있다. 신도시 시범단지가 속한 장기동만 해도 올해 5개의 초·중·고교가 문을 열고, 3개의 상가건물이 완공됐다. 운양동도 상가 분양이 한창이다.

무엇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착공에 들어간 영향이 컸다. 개통이 불확실했던 도시철도의 개발계획이 가시화된 덕분이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장기동 A부동산 관계자는 "도시철도가 개통하더라도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만큼, 서울 주요 업무지역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래도 없어서 이용을 못하는 것과 있는데 이용을 않는 것은 다르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지금의 김포 부동산시장의 온기가 오래 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작년과 올해 분양된 물량이 상당해 1~2년 뒤 입주대란에 따른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과거보다 시장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 전세난에 떠밀려 집값이 저렴한 김포로 이동한 사람이 많고, 대기 중인 입주물량도 많기 때문에 완벽하게 회복을 하는 데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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