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할리스커피 '고구마라떼', 파리바게뜨 '자색고구마찹쌀도넛', 롯데푸드 '백제신라고구마', 꼬지마루 '고구마튀김'
기온이 내려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가 생각날 때이다. 뜨끈한 군고구마가 대표적이지만 최근 식·음료업계가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고구마는 식물성 섬유질은 물론 항산화 비타민까지 풍부해 체력이 약해지는 겨울에 섭취하기 가장 좋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아침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
먼저 할리스커피의 '고구마 라떼'는 100%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지난 2005년 국내 커피전문점에서는 최초로 고구마를 활용해 선보인 음료이다.
국내산 고구마 페이스트에 우유를 믹서하고 아몬드 토핑을 얹어 고구마의 달콤함과 고소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의 '자색고구마 찹쌀 도넛'은 겉과 속이 모두 실제 고구마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구마와 흡사한 모양을 띄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다.
국내산 찹쌀을 넣어 쫀득한 식감을 살렸으며, 도넛의 겉면은 자색고구마로 색을 내 특유의 보랏빛을 살렸다. 도넛 속은 샛노란 고구마 앙금을 듬뿍 넣어 달콤함을 더했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100%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로 튀겨내 건강하고 깨끗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 수작 프리미엄 꼬치구이 전문점 꼬지마루는 인기 메뉴로 꼽히는 '고구마튀김'은 꿀을 베이스로 해 고구마의 달콤한 맛을 더욱 강조했고 가격부담이 낮추어 부담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푸드는 가을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군고구마 맛 아이스크림 '백제신라고구마'를 지난달 선보였다. 고구마 모양의 과자 안에 고구마 시럽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모나카형 아이스크림이다. 진짜 고구마 같은 모양에 군고구마의 그릴 향까지 은은하게 느껴진다. 무안 지역의 고구마로 만든 시럽을 25% 함유해 실제 군고구마의 맛을 충실히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