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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올 상반기 M&A 규모 11조 넘어...2012년 이후 최고치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 삼성SDI·제일모직, 다음·카카오 등 대형 건 많아

다음·카카오, 삼성SDI·제일모직 합병 등 올 상반기 굵직한 인수·합병(M&A)으로 올 상반기 국내 M&A 규모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후 급증하고 있는 전세계 M&A 거래규모에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M&A 규모는 반기기준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인 11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주요 M&A 거래는 삼성SDI·제일모직(3조5000원), 다음·카카오(3조1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현대엠코(1조4000억원), 우리투자증권·NH농협증권(7000억원) 등의 합병 거래와 만도의 한라홀딩스와 분할 등이 있었다.

금감원 분석 결과 우리나라 M&A의 주요 특징으로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M&A 활발 ▲계열사간 합병·분할 증가 ▲대부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대규모 M&A(Mega-Deal) 거래 증가 등이 꼽혔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M&A가 활발한 이유로는 대기업의 중소·벤처기업 M&A 인수에 대한 헐값인수 논란과 M&A 보다는 자체인력 육성을 선호하는 문화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페이스북의 와츠앱(모바일 메신저 업체)과 애센타(무인기 제조업체) 인수 등 전세계의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 분야의 신생 벤처기업 등에 대한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간 합병·분할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의 그룹내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계열사간 합병 및 지주회사 설립 등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다각화 등을 위한 대기업의 대외 양수도 및 합병 실적은 미흡했다.

이 밖에도 내기업의 해외기업 M&A 규모는 2000억원으로 전체 M&A 거래금액의 1.8%에 불과하는 등 대부분은 국내 기업 간에 거래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앞으로 우량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관련 법규 및 절차 등을 안내하고 관련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사업내용이 불확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심사를 통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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