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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MB정부 인수위 출신 前한전 감사 뇌물혐의 체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가 12일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국전력공사 전 상임감사 강승철(54)씨와 전 임원 김모씨를 체포했다.

강씨 등은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에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과 근거리통신망 등을 공급하는 IT업체 K사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검찰은 K사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한전KDN 국모 처장과 김모 차장도 구속했다.

검찰은 이르면 13일 강씨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한전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납품업체의 로비와 상납이 더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강씨는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거쳐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석유관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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