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을 지원한 수험생들은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수시모집 대학별 논술고사는 오는 15일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수능 우선선발 방식이 폐지되고 한양대, 단국대 등 일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커졌다.
지난 9∼10월 논술고사를 실시한 건국대·연세대·홍익대 등을 토대로 살펴보면 교과 과정에서 나온 지식을 현실에 응용·적용하는 문제 중심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교과 과정에서 배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숙지하고 사고를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인문계열은 최근 수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자주 출제되고 영어 및 자연계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 문항의 문제 해결 능력이 강조되고 있으며 과학 문항은 본인이 선택한 교과를 중심으로 응용력을 평가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추세다.
구술면접은 15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단계별 전형에서 대학별로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반영되는 만큼 면접 유형과 주요 평가요소를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기본면접은 인성·가치관·사회성·리더십·기본 소양 등을 평가하는데 대학이나 계열 간에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주제와 문항이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질문과 답변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 심층면접은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질문에 답할 때에는 결론부터 간단히 제시하고 이유 또는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주로 전공과 관련된 고교 교과 지식의 이해도와 해당 전공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평가하므로 전공과 관련된 고교 교과서 내용을 익혀두면 좋다.
자연계열 심층면접은 수학 및 과학 교과 과정을 활용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대학이나 전공별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분석하고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지식 자체보다 문제 해결능력을 주로 평가하는 만큼 명확한 답을 낼 수 없더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수학에서는 산포도와 표준편차, 확률과 통계 등 순발력이 필요한 문제나 함수·수열·선형계획법 등 의사 결정에 수학적 지식을 요하는 문제들이 나온다.
과학은 힘과 에너지, 파동과 입자, 탄소화합물, 살아있는 지구, 면역과 물질대사 등과 시사적 내용이 결합된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