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협회)는 건전한 산업발전과 이용자보호를 위한 의지를 '알뜰통신사업자의 이용자보호 선언식' 행사를 13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5회 방송통신 이용자보호 주간'을 기념해 이뤄졌다. 충정로 LW컨벤션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오남석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및 국내 알뜰폰 사업자 임직원 등 주요인사 및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알뜰통신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방향'이라는 주제로 김시월 건국대 교수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건전한 산업발전과 이용자보호를 위한 의지를 담은 이용자보호 선언문 낭독이 끝난 후 오남석 국장과 강정화 회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했다. 이는 이용자보호에 앞장서서 이를 성실하게 지킬 것을 정부와 소비자 대표 앞에서 엄숙히 선포한다는 의미다.
선언문에는 ▲알뜰폰 이용자보호를 위해 관계 법령과 자체 수립한 이용자 보호계획에 따라 합리적이며 공정한 서비스 제공 ▲이용자의 편익제고 및 피해예방·철저한 사후구제 ▲청소년이 음란물이나 폭력물 등으로부터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수단 제공과 홍보 등의 세부실천사항이 담겼다.
이통형 알뜰폰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알뜰폰업계 자율의 선언식을 계기로 사업자간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내고 이용자 후생증진과 이용자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 등 정보소외 계층에게도 통신서비스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의 지속성장에 따른 민원 증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알뜰폰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 이용자보호에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