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A형, B형 모두 전반적인 난이도는 쉬운 수능의 기조를 따라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었으나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은 여전히 까다로워 1등급 구분 점수가 94~96점 정도 예상된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나 문제의 유형에 있어서도 평가원의 발표대로 6월 모의평가의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에 속한 조만기 양평고 교사도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워졌다"며 "각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했고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를 충분히 공부했다면 무리 없이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이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