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4집 리마스터링 앨범 커버 /CJ E&M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하나인 고(故) 김광석의 4집 앨범이 재탄생한다.
CJ E&M은 지난 1994년에 발매된 김광석 4집 '네 번째' 앨범을 리마스터링한 LP 앨범을 3000장 한정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마스터링 LP는 김광석 탄생 50주년과 4집 앨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게 됐다. 김광석 4집엔 '일어나' '서른 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아니었음을'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명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기존에 발매된 LP판은 중고가가 수십 만원에 이를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CJ E&M 측은 "최고의 퀄리티로 제작하기 위해 트랙에 수록된 10곡 모두 과거에 녹음된 원본 멀티테이프을 복원하여 믹스·마스터링을 새롭게 진행했다"며 "2014년 가온차트 K팝어워드 올해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조준성 엔지니어가 믹싱을 맡았으며 독일에서 LP가 생산된다. LP보다 CD를 선호하는 음악팬들을 위해 리마스터링 CD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LP가 제공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선호하고 김광석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음악팬들에게 더욱 선명한 목소리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가능한 많은 보정을 걸치지 않고 작은 잡음, 숨소리 등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게 믹스를 진행했다"며 "한정 수량만 발매하는 관계로 많은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LP 한정판엔 김광석의 자작곡 '일어나'의 친필악보도 포함돼 있다.
LP 예약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예스 24·인터파크도서·알라딘·인터넷 교보문고·핫트랙스 온라인·신나라 온라인몰 등에서 가능하다. 앨범 발매는 다음달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