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슈어(Shure) 포터블 헤드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모델이 신제품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미국 음향기기 전문회사 슈어(Shure)가 엔트리급 헤드폰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슈어의 공식 수입사인 삼아프로사운드(대표 인준환)는 14일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터블 헤드폰 모델 'SRH144' 'SRH145' 'SRH145+'를 공개했다.
주로 수십만원대의 전문가용 고가 제품을 선보였던 슈어는 5만~7만원대의 신제품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150g의 가벼운 무게와 메탈 질감을 표현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20, 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3종은 보다 안정감 있는 착용감을 위해 조절 가능한 이어컵과 패드 처리된 헤어 밴드를 사용했다.
이어컵 슬라이드를 통해 가볍게 힘을 주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접이식 디자인을 채택해 접어서 간편하게 보관 가능하다.
컵에 사용된 이어패드는 교환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1만원대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삼아프로사운드 측 설명이다.
SRH144는 고음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세미 오픈형이기 때문에 바깥 소리와 함께 음악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SRH145와 SRH145m+는 저음에 최적화 됐으며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밀폐형 제품이다. 이 중 SRH145m+는 iOS 전용 기기들과 호환되는 컨트롤러가 장착돼 있다.
이원주 삼아프로사운드 퍼스널 리스닝 프로덕트 매니저는 "슈어의 정확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언제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이라며 "기존 제품군 외에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5~7만 원대 엔트리 레벨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타깃을 더욱 확장시켰다"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12월 초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SRH144와 SRH145가 5만원대, SRH145m+가 7만원이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슈어(Shure) 포터블 헤드폰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레드벨벳(Red Velvet 조이·아이린·슬기·웬디)'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한편 이날 행사에는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는 "음악을 많이 듣는 직업이다 보니 외부 소음이 안 들리게끔 디자인 돼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웬디는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며 블랙, 실버 컬러로 출시돼 아무 옷이나 입어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