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1달러(2.1%) 오른 배럴당 75.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2.10달러(2.71%) 오른 배럴당 79.5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국제유가의 강세를 이끌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감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날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석유장관이 OPEC 회원국들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감산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들의 방문은 오는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사전 이견 조율을 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10달러(2.1%) 오른 온스당 118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