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15일 AI 발생의 주요 원인인 철새 이동 등으로 방역체계 가동이 필요하다고 판단, AI·구제역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5월 31일까지 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풍서천 주변 양계농장 밀집 지역에 통제초소가 운영되며 철새 접근을 막기 위한 춤 추는 인형 등이 곳곳에 설치된다.

또 시는 철새가 자주 찾는 지역인 풍서천 등 4개 하천 주변에 소독차량을 동원한 방역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구제역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을 이달까지 마무리하고 주 1회 이상 차단 방역 이행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