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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담양 펜션 화재…샌드위치 패널 형태 취약한 건물구조가 인명피해 키웠다

지난 15일 오후 9시45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 한 펜션에서 불이나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오열하고 있다./뉴시스



15일 오후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불이나 훈련과 수련모임을 겸해 온 대학생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 직전 학생 등 투숙객 26명(소방 당국 추정)은 단층 형태의 황토 흙담집 옆 가건물형태의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우선 건물 구조가 화재에 취약, 급격하게 불이 번져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불이 난 바비큐장은 바닥은 나무, 벽은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불판에서 불똥이 튀어 지붕에 처음 불이 붙고 이내 전체로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특히 지붕은 황토 흙담 펜션과 조화를 위해 갈대를 얹어 만들었다. 이로 인해 불판에 물을 부을 때 갑자기 튄 불티가 쉽게 옮겨 붙을 수 있었던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학생들이 음주 중이어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던 것도 피해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추운 날씨 속에 담양의 패러글라이딩 훈련장에서 운동한 학생들은 저녁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펜션에 별다른 소방시설이 없는 것도 초기진압을 하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

화기를 이용해 취사하는 곳 임에도 화재 현장엔 소화기가 1대밖에 없었다고 생존자들은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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