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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산업은행, 2억5000만 파운드 규모 스털링본드 발행

KDB산업은행은 만기 4.1년의 스털링본드(sterling bond·영국 파운드화 채권)를 지난 13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스털링본드는 2억5000만 파운드 규모로 발행금리는 영국 국채금리에 100bp(1%)를 더한 수준(3개월 리보 + 64bp)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1997년 한국계 최초로 발행한 이후 8년만에 3번째 스털링본드를 발행하게 됐다"며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영국 내 우량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역내 투자, 유럽·호주계 은행의 역외 투자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경쟁력 있는 발행금리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대표적 선진시장인 영국시장에서의 성공적 발행으로, 한국경제와 산은 통합 등 정부정책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달러시장이 추가 발행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틈새시장 조달로 달러채권 유통금리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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