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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히딩크 배수진 통했다…네덜란드, 라트비아 6-0 대파



자진 사퇴라는 배수 진을 친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사회생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라트비아를 6-0으로 대파했다.

공격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2골에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골-2어시스트,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는 2골을 보탰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라트비아전에서 패하면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것을 일단 백지화했다.

지난 8월 네덜란드 사령탑으로 복귀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치른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다. 유로2016 조별예선에서는 1승2패를 기록했다. 히딩크 감독은 전임 감독과 대비되면서 현지에서 큰 지탄을 받아왔다. 루이스 판 할 전 대표팀 감독은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떠났다.

부진이 계속되자 히딩크 감독은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라트비아에 패한다면 내가 대표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면 된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6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이슬란드, 체코(이상 9점)에 이어 A조 3위를 달렸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내가 공약한 최후통첩을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투쟁심과 용기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을 노리고 사퇴 공약을 내건 것은 아니다"며 "오늘 경기 결과 이외의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내 미래보다는 최근 대표팀이 치른 경기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자진 사퇴 공약을 사실상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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